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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업으로 한걸음 다가서다.
작성정보 관리자작성일 : 2014.01.27 18:47조회수 : 15,270
['여성과 직업'후기]

취업으로 한걸음 다가서다.
호텔푸드코디네이터과 2학년 조아진

입학을 하고나서 나름대로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 했지만, 취업에 대한 긴장감은 크게 가지지 않았다.
그저 다양한 교과과정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 열정을 쏟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났고, 새 학기라는 설렘과 졸업이라는 두려움으로
시작된 2학년. 개강을 하자 학과실 앞에 교양 수업 공고가 붙었다. '여성과 직업' 선배님들에게 이 강의는
‘절대 놓치지 마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망설임 없이 선택하였다. 멀고도 험한 취업의 등용문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 것이다. 금요일 3시- 전공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장 달려가서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빠듯했지만 강의가 진행될수록 정말 기다려지는 수업이었다. 현직에 계신 분들이 오셔서 인생의 선배님으로서
겪어온 경험담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고, 인사담당자로서의 채용기준과 평가 등을 진솔하게 강의해주시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과 주의해야 하는 것들을 뚜렷이 알게 되었다. 진로설계나 채용정보, 이력서 작성,
면접화술법과 대응전력 등 취업전략 또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대인관계 스킬, 대화법, 사회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음가짐도 짚어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심칠뇌삼, 운칠기삼' 이라는 말이다.
운이 칠 할 이고 기량이 삼 할 이라는 뜻으로, 아무리 지독하고 악착같이 노력해도 운이 꼬이면 성과는
나오지 않으며 결국 성공한 사람들은 운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뜻한다. 바로, 운은 마음으로 다스리라는
말이다. 무한 경쟁 시대의 성공의 길은 마음공부, 즉 마음을 올바르고 뜨겁게 쓰면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되돌아보면 16주 동안의 강의 하나하나가 놓칠 것 없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수업이였다.

2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우고 역량을 키워서 사회인으로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운, 열정뿐만 아니라
목표를 향한 길잡이의 선택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나에게 있어 여성과 직업이라는 교양수업은 사회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준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